
리서치, BX와 BI, 더블 다이아몬드
오늘은 그동안 당연하게 넘겼던 질문들을 다시 짚어보는 날이었어요.
"근데 왜 리서치부터 해야 하지?", "BX랑 BI는 그냥 같은 말 아니야?" 같은 것들이요.
오늘 다시 짚은 세 가지
리서치를 해야 하는 이유
왜 감이 아니라 근거로 시작해야 하는가
디자인 결정을 감이 아니라 근거 위에 세우기 위해 리서치를 해요.
사용자와 시장, 경쟁사를 모른 채 만들면 결국 만든 사람 취향으로만 흘러가기 쉬워요.
- 내가 좋다고 느끼는 것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은 다를 수 있어요.
- 리서치 없이 만들면 문제를 잘못 정의한 채로 예쁜 결과물만 나올 위험이 있어요.
타겟이 실제로 어떤 언어와 표현을 쓰는지 모른 채 카피를 쓰면, 브랜드만의 언어가 되어버려서 정작 사용자에게는 가닿지 않아요.
리서치는 이 간극을 미리 확인하는 과정이에요.
BX와 BI의 차이
겉모습과 총체적 경험의 차이
BI(Brand Identity)는 로고, 컬러, 서체 같은 브랜드의 겉모습이에요.
BX(Brand eXperience)는 BI를 포함해서, 브랜드를 마주치는 모든 순간의 총체적 경험이에요.
스타벅스의 로고와 초록색이 BI라면, 매장에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향, 직원의 응대, 앉는 자리의 편안함까지 다 포함한 게 BX예요.
BI는 BX를 이루는 하나의 구성요소인 거죠.
더블 다이아몬드
문제 정의와 해결을 나누는 프로세스
더블 다이아몬드는 발산과 수렴을 두 번 반복하는 디자인 프로세스예요.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는 단계와, 해결책을 제대로 좁히는 단계를 명확히 나눠줘요.
- Discover(발산) — 리서치로 다양한 문제를 넓게 모아요.
- Define(수렴) — 모은 문제 중 핵심 하나로 좁혀요.
- Develop(발산) — 그 문제를 풀 다양한 해결책을 넓게 시도해요.
- Deliver(수렴) — 가장 적합한 해결책 하나로 완성해요.
이 흐름이 없으면 문제 정의를 건너뛰고 바로 해결책(디자인 시안)으로 뛰어들기 쉬워요.
더블 다이아몬드는 "제대로 된 문제인가"를 먼저 확인하게 만들어줘요.
🧭 오늘의 정리
세 가지가 사실 하나로 이어져 있었어요.
결국 리서치 없이는 더블 다이아몬드의 첫 단추도 못 끼우고, BX라는 큰 그림 없이는 BI도 방향을 잃는다는 걸 알게 됐어요.
다음엔 더블 다이아몬드의 각 단계를 실제 미니 프로젝트에 적용해보는 과정을 정리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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